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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칠 때 절대 조언하지 않기로 했다카테고리 없음 2024. 4. 26. 17:57
"보니까.. 포핸드 그립을 바꿔보세요.." 나보다 조금 부족해보이는 함께 치던 사람에게 종종 조언을 했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에게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뭔가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뭐랄까...내 전부에 대해 평가당하는 기분이었달까 일주일에 서너번은 테니스를 치고 레슨을 받는 난데...매일 테니스 유튜브를 보며 포핸드를 잘치는 법을 연구하는 난데..게임도 많이 해보고 어?좋은 코트도 좀 다녀보고 어?나보다 구력 높은 사람이랑 팡팡 난타도 치고 어?그렇게 3년이 넘는 시간을 테니스만 생각하면 살아온 나에게조언이라고? 그런데 그친구 아마 분명 내게 이상한 점이 보여서 그랬겠지만서도... 역지사지라는 말테니스를 치면서 실감했다 그래 모두에게 테니스는 전부인거다저마다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 소중한 것이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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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인생의 언어로 가득하다테니스에세이 2024. 4. 16. 19:07
테니스영화 보리 앤 매켄로의 오프닝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흐릅니다 Tennis uses the language of life, advantage, service, fault, break, love... Every match is a life in miniature. 테니스는 인생의 언어를 사용한다 어드밴티지, 서비스, 폴트, 브레이크, 러브 그래서 테니스 경기는 우리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 테니스는 인생의 언어를 씁니다 out 대신에 fault를 0점 대신에 love를 이어 sevice, break, let, advantage... 그러고 보면 정말 테니스야 말로 인생을 끌어안은 스포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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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레터 : 당신이 테니스를 이렇게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_랠리의 즐거움테니스에세이 2024. 4. 15. 11:55
테니스를 즐기는 당신에게. 혹시 두시간 내내 랠리만 쳐본적 있으세요? 내가 원하는 테니스는 당신이 즐기는 테니스와는 조금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서브에이스의 짜릿함도 다운더라인을 공략하는 날카로움도 발리로 포핸드스트로크를 벽을 만들어 빈틈을 공략하는 쾌감 같은 건 없지만 상대적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랠리를 즐겨보길 권합니다 게임 중에 랠리가 길게 이어져서 뭔 지 아신다고요? 게임 전에 랠리하며 몸을 푸신다고요? 그럼 이렇게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대표사진 삭제 랠리만 두시간 해보신적 있나요? 테니스 랠리는 대화입니다 대화의 기본이 듣는 것이라면 랠리의 시작 역시, 상대의 공을 충분히 느끼는 것일거에요 공의 바운스, 속도, 방향. 여기에 상대방의 구력과 실력, 그리고 그립에 대한 이해까지 세심히 관찰하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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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레슨에 대하여 : 레슨 없이는 성장할 수 없는 스포츠테니스에세이 2024. 4. 11. 11:59
가수 윤종신씨가 그랬어요 "테니스는 자연빵으로 늘지 않아!" 테니스는 정말 그런 종목이에요. 레슨을 받아도 실력 향상이 즉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맞죠. 주 1회의 레슨 정도의 운동량으로는..제법 테니스 치는 것 같은 폼이 나오려면 뭐 몇년이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주4회씩 레슨을 받아하던 때가 있을 정도로 열정적이어도 여전히 테린이같은 실력.. (운동신경은 함수값에서 뺄게요...^^;) 여튼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스포츠죠 이렇게나 어려운 스포츠인데 혼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운동천재는 제외!) 테니스와 독학은 매우 어울리지 않는 거 같고. 물론 독학으로도 할 수 있죠 독학으로 배울 때는 부상의 위험이나 잘못된 폼을 고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유튜브에 수많은 컨텐츠들이 있지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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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포핸드 힘빼기테니스에세이 2024. 4. 3. 15:19
테니스 만 3년이면 뭔가 테린이에서 중급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시기인데 슬럼프가 세게 왔었죠. 함께 랠리하는 친구는 1년도 안되었는데 포핸드가 우아하고 부드러웠거든요 반면에 저는 온몸과 팔과 손에 힘을 잔뜩 줘서 스윙 궤적이 짧아지는 그래서 공도 힘이 없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친구가 배우고 있는 코치님을 수소문해서 진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포핸드를 비롯한 모든 기술은 '힘을 빼야한다'가 대전제인듯합니다 그걸 깨닫는 지난 4개월의 레슨이었고 그 결과 위의 영상처럼 꽤나 자연스럽게 스텝과 스트로크가 나오게 되었구요!!! 조만간 저의 포핸드를 시기순으로 쫘아악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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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병은 끝이 없어 2_그래서 라켓은 뭘 쓰니? 테니스 라켓 후기두번째테니스에세이 2024. 4. 1. 16:12
이어서 저의 테니스 라켓 히스토리를 이어가볼게요 02. 드디어 라켓다운 라켓을 만나다_바볼랏 퓨어에어로 285g 라파엘 나달이 사용하는 라인 가운데 285g모델 이었습니다 노란색에 블랙 패턴이 제법 강렬해 보였고, 신선해보였거든요 무엇보다 스핀 성향이 강하다는 뭐 실력과 별개로 스펙이 매우 흡족스러웠죠 실제로도 이전에 쓰던 라켓과는 다르게 컨트롤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던 거 같습니다 거의 1년 정도를 꾸준히 사용하면서 하나의 라켓에 적응하고 또 향상되는 포핸드에 그 범용성이 느껴지는 좋은 라켓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테니스 엘보... 당시 이 바볼랏 퓨어에어로는 엘보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 라켓의 장점은 정말 강력한 스핀!!!! 클레이코트의 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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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병은 끝이 없어 1_그래서 라켓은 뭘 쓰니? 테니스 라켓 후기테니스에세이 2024. 3. 26. 11:40
그래서 어떤 라켓이 좋아요? 음.. 이건 성향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완전 달라요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신라켓!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스윗스팟의 범위도 커지게 되죠 (그만큼 정타가 아닌 빗맞는 공에도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는 거겠죠) 그동안 제가 사용해온 라켓들을 중심으로 라켓의 성향과 제 후기를 말씀드려볼게요 시간 순으로 말씀드려볼게요 한 열개쯤 될라나? 0.레슨 등록 시점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면 아무 장비 없이 시작할 수 밖에 없죠 왜냐면 그립 스타일도 안정해졌고 스타일도 실력도 미천하니까요~ 그래서 대게가 레슨장에서 비치된 좀 낡은 라켓으로 시작하는데… 기억에는 윌슨의 burn이었던 것 같아요. 타구감 이런거 모른다..그냥 첫 레슨의 흥분만 있었을 뿐. 1.내돈내산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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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잘치고 싶어테니스에세이 2024. 3. 25. 15:12
테니스를 배운지 만 3년. 그러나 나의 포핸드는 언제나 갈팡질팡 백스윙의 궤적은 들쑥날쑥 히팅 포지션은 멀가중멀중가중 (사격용어에요 타겟이 멀리 가까이 중간을 이렇게 줄여서 말하죠) 스텝은 또 어떻구요 왼발은 붕 떠 힘을 싣지 못하고 오른발은 닻을 내린 것 마냥 뻣뻣하게. 힘을 빼려고 힘을 줘야하는 아이러니. 메이저 오픈의 선수들의 스윙을 보며 휘두르는 스윙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어 하지만 ... 3년까지는 테린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골프를 오가며 깨달은 것은 그래도 나는 달리며 땀흘리며 헉헉거리는 테니스가 정말 좋아!